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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2021. 6. 11. 09:21

 

 

 

 

 ★ 세상을 보게 해주는 창문 ★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 같은 것 아닐까요

 


출발하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이 기차에 한 번 승차하면

  절대 중도하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떠납니다

 

 

 


시간이라는 것은 탄환과 같아서

 앞으로만 갈 뿐

뒤로 되돌아오는 법이 없듯

인생이라는 기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도 있고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얼굴엔

기쁨에 겨운

아름다운 미소가 번지겠지요

 


하지만

 이 기차는 그런 길 뿐 아니라

  어둠으로 가득 찬 긴 터널을

지나갈 때도 있습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리면 안됩니다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 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만큼

어리석은 인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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