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하나
[숨에서 느낀 생명과 숨에서 만난 깨달음을
쓴 게송 '숨'을 일지희망가족에게
2회에 나누어 보냅니다. ]
내가 호흡하는 이 숨은
이제 나의 숨이 아니다.
그것은 우주의 숨이며 생명의 숨이다.
내 숨은 천지마음의 드넓은 숨결과 하나이며
천지기운의 크나큰 숨결과 함께 굽이친다.
여기 풀과 나무와 구름들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
우주 만물이 나와 함께 숨쉬고
내 숨에 따라 춤을 춘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내가 아니다.
숨이 들어올 때
나는 새로운 존재로 탄생하고
숨이 나갈 때
병들고 때 묻은 과거의 나는 죽는다.
이렇게 나는 숨과 함께
매 순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그래서 나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죽음은 새로운 탄생에 대한
빛나는 약속이기 때문이다.
내쉬는 숨을 통해 내가 죽지 않으면
숨이 들어올 때 내가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없음을 나는 안다.
출처 : 종이에 화장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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