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습설계 하는 인재가 공부의 신!
서울시, 올해 200개 초·중·고등학교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14억 3천 4백만 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200개 초·중·고등학교에 「자기주도학습」관련 프로그램 운영비 14억 3천 4백만 원을 서울시 교육청을 통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기주도학습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학교 및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올바른 학습습관을 갖게 하여 사교육비 경감에 일조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2008년도 시작한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등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선생님이나 학부모에서 학습의 중심인 학생들이 갖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이해를 바탕으로 심력, 지력, 체력, 자기관리, 인간관계, 동기·인지 행동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동기 유발, 집중력 향상, 시간관리 등을 설계하고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스스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는 지원학교 선정을 위해 시교육청과 함께 서울 소재 초·중·고 1,300여 개 학교 중 457개교로부터 운영계획서를 접수하였고, 최종 초등학교 77, 중학교 71, 고등학교 52개교 등 총 200개교를 지원학교로 선정하였다.
지원된 학교는 각각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각기 다른 내용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학생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의 기본이 되는 자신감, 시간관리 능력, 집중력, 학습동기 부여, 학부모에게는 자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의 역할 등, 교사에게는 학습방법 코칭, 진로모색 및 상담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특성에 맞게 진행되는데 2010년 운영계획서를 낸 송곡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의 경우, F·K·S(Feel, Know, Self) 자기주도 학습법을 진행하는데, Feel 단계는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 및 긍정적 가치관, 자존감 등을 함양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Know는 학생·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각각의 교육공동체의 Need를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학생들은 학년별로 세분화하여 자기경영 아카데미(1학년), 자기관리 워크숍(2학년), 비전스쿨(3학년)을 프로그램화하여 단계별 강의를 한다.
Self 단계는 Self-Directed Learning의 완성 및 진행형 단계로 Know 단계를 마친 학생들이 집중력·시간관리 능력·학습방법·능동적 수업 참여 등 자신감을 회복하여 자기주도적으로 학습력을 증진시키도록 Study Room을 통하여 지도한다.
지난 2009년, 서울시 스스로 공부하기 프로그램 예산 지원을 받은 총 199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시교육청에서 자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로 인한 학습능력에 대해 63.9%가 향상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시간관리 및 학습계획수립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부모들은 자녀 관리에 70.8%,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이해하는 정도에 대해 91.7%가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같은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34.5%가 사교육을 그만 두거나 다소 비중을 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교 교사들의 설문조사에서는 81.5%가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친밀감(rappport) 형성을 통해 학생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지는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2009년 서울시 지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단국공고의 이호원 교사는 작년 1년 동안 본교 학생 1학년 32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 운영을 했었는데 28명이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에 자신감이 생기고 주도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많아져 학업능력(성적 등)이 향상되었음을 볼 수 있었고 가장 큰 수확은 자녀를 과외를 시키거나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인식 변화인데 이것은 사교육에 의지하는 정도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프로그램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교도 자체내에서 운영할 수 있게 '자기주도학습 길라잡이' 교재를 제작(시교육청)해 서울소재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 남승희 교육기획관은 "2008, 2009년도 운영을 통해 일선학교에서 스스로 공부하기에 대한 가능성과 중요성을 재발견한 점이 일단 가장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환경을 위해 서울시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0.03.02 환경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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