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최우수 환경도시로 선정
녹색위, 2009 생생도시(EcoRich City) 선정·발표
녹색성장체험관에 우수도시 사진 전시 공간 마련
전라남도 순천시가 ‘2009 생생도시(ECO-RICH)’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뽑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이하 녹색위)는 순천시 등 20개 지자체를 ‘생생도시’로 선정하고, 3일 개최 예정인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1일 밝혔다. 생생도시(ECO-RICH)란 에너지(Energy), 녹색교통(Commuting), 물순환(Oasis), 자원재활용(Recycle), 녹색산업(Industry), 생태축(Corridor), 녹색시민운동(Humanism) 등 7개 분야로 구분해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한국형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2009 생생도시’ 평가 결과, 7개의 평가 요소를 종합 고려한 <종합 부문>에서는 전라남도 순천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과, 세계 최고의 고강도 마그네슘 자전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순천만 보전활동 등을 통해 녹색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녹색성장의 모델로 가장 적합한 지자체로 평가됐다.
광주 남구, 빗물 모아 가로수에 사용
종합부문 우수 지자체 중 경남 창원시와 광주 서구, 경남 남해군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충북 청주시, 전북 남원시, 광주 남구, 강원 횡성군은 녹색성장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경남 창원시는 공단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공공과 기업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적극 협조했다는 점과, 공용자전거 시스템인 ‘누비자’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 서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주차장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쓰레기 매립장, 용도폐기 저수지 등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친환경 저탄소 전략이 우수했다.
경남 남해군은 폐기물 재활용 및 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에너지 자립을 지향해 LED를 적극 보급하려는 노력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충북 청주시는 택지개발지구에는 원흥이생태공원을, 쓰레기매립장에는 문암생태공원을 조성하고 간선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그린카와 자전거를 적극 도입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 남원시는 요천·광지천 생태하천조성사업, 지리산권 둘레길 조성사업, 구 역사를 활용한 꽃공원 조성사업 등으로 녹색일자리를 창출하고, 허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의 노력이 우수했다.
광주 남구는 버려지는 빗물을 가로수 물주기에 활용, 생활폐기물 종합관리시스템 생생하우스를 운영하는 등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그린홈 보급사업에 적극 동참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강원 횡성군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전해 ‘미래 청정법인’ 횡성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활용한 풍력에너지를 육성하고, 1급수 보전을 위한 흙탕물저감사업 등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동구, 종량제로 음식쓰레기 30% 감축
종합 부문과는 별도로 7개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개별 사업별로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 관련 부처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녹색에너지 부문에서는 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를 통해 폐기물의 자원화를 실현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와, 태양열 주택단지 조성, 신재생 에너지 보급과 함께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 등 에너지 절약도 병행하고 있는 경기 과천시가 선정됐다.
녹색교통 부문에서는 자전거 수도로 부각된 경북 상주시가 자전거 교통분담율이 21.6%에 달한다는 점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물순환 부문에서는 수영강 상류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하천 주변을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부산 금정구와, 천호지 생태호수 조성, 천안천·원성천 자연형 하천정화, 하수처리시설 공원화 등에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선정됐다.
자원재활용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토큰제도를 도입해 음식물 쓰레기를 30% 감축한 대구 동구와, 가축분뇨를 활용한 순환농업을 실시하고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설치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 전북 장수군이 선정됐다.
녹색산업 부문에서는 태양광 설비 생산업체가 집결한 태양광산업특구를 육성하고, 버스정류장, 복지시설, 가로등, 인삼수경재배 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적극 도입한 충북 증평군이 선정됐다.
생태축 부문에서는 단절된 웅천고개를 연결해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하는 등 생태계 복원을 도모한 전남 여수시와, 한강, 우면산, 청계산을 연결하는 녹색보행네트워크 구축, 누에다리 건설 등 녹색길 조성에 앞장선 서울 서초구가 선정됐다. 녹색시민운동 부문에서는 지역주민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을 추진한 경남 통영시와, 공익태양광발전소인 ‘송파나눔발전소’ 수익금을 에너지 빈곤층에게 지원해 ‘2009 리브컴 어워드’(UNEP 선정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상)를 수상한 서울 송파구가 선정됐다.
한편 ‘2009 생생도시’는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종합 및 사업부문에 대한 공모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 공모를 마감한 결과, 종합부문에는 39개 지자체가, 사업부문에는 67개 지자체의 108개 사업이 응모해 녹색성장에 대한 지역의 관심과 노력이 뜨거움을 보여줬다. 제출된 지자체 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40여명의 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결과가 도출됐다.
생생도시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생생도시 지정을 알리는 현판을 수여하고, 지자체 우수사례를 사진 중심으로 엮은 ‘2009 생생도시 화보집’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녹색성장체험관(광화문광장 옆 KT빌딩)에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한국형 녹색성장 모델도시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녹색위 녹색생활지속발전팀 유제철 과장은 “국민들이 녹색성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도시라는 점에서 녹색성장 모델 도시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0년에도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2010 생생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2010.02.01 환경일보
출처 : 雪中孤松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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