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문헌들을 보면 `곱다`는 말은
`곱다`, 즉 `고부라져 있다` 에서 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곧은 직선보다는
구불구불한 길이나 낭창낭창한 산의 능선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우리의 눈을 이끄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도
둥근 모양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차고 기우는 달의 곡선도 그렇고
봄이면 다투어 피는 꽃들의 생김도 그렇고
한복 저고리의 흐르는 선, 외씨버선의 날렵한 모양새,
이 모든 것은 한결같이 둥글고 곱습니다.
그 유연한 곡선의 아름다움은,
날 선 긴장이나 갑갑한 지루함을 몰아내고
사람의 마음을 편안함과 유쾌한 조화로움으로 채웁니다.
옛 어르신들은 자연과 물건뿐만이 아닌 우리 삶의 모습 또한
모나거나 날카롭지 않은 둥근 자태, 둥근 말솜씨,
둥근 행실, 둥근 마음 씀씀이와 같은
둥그런 원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고운 것은 둥글고, 둥근 것은 모든 생명을
조화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출처 : 雪中孤松
글쓴이 : Attabo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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