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出生入死

바다애산애 2020. 11. 6. 13:56

나오면 살고 들어가면 죽거니와,
사는 무리가 열에 셋 있고,
죽는 무리가 열에 셋 있으며,
사람의 삶을 움직여서 사지로 가는 것이 또한
열에 셋 있으니,
대저 무슨 까닭인가?
그 삶을 지나치게 두터이 하려 하기 때문이다.

대저 듣건대 { 삶을 잘 다스리는 이는 육지로
가도 외뿔소와 호랑이를 만나지 아니하고,
싸움터로 들어가도 갑옷과 병기를 간수 하지
아니한다.
외뿔소도 그 뿔을 들이받을 곳이 없고,
호랑이도 그 발톱을 둘 곳이 없으며,
병기도 그 칼날을 들이댈 곳이 없다} 고 한다.
대저 무슨 까닭인가?
그 죽음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 道德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