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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할 줄 아는 미덕

바다애산애 2018. 6. 18. 09:29

양보할 줄 아는 미덕


질능嫉能이란 덕이 없는 사람이
덕 있는 사람을 훼방놓으며,
재주 없는 사람이 재주 있는 사람을
헐뜯는 것을 말합니다.

덕과 재능이 상대방에게 못 미치면
양보해야 하며,
이미 양보하지 않았다면
나중에라도 양보할 일이다.

양보하는 것도 모르고,
뒤에라도 양보할 줄 모르면서,
홀로 앞서고자
덕과 재주 있는 사람을 해치려는 자는
인류의 큰 도적입니다.

이런 도적은 그물을 벗어날 수는 있어도
오래 가지는 못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제221事 질능嫉能

자연은 자기를 고집하지 않지만
각각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빛납니다.
인간만이 끊임없이 담을 쌓고
경계를 긋고 자기 안으로 빠져듭니다.

자신의 생명이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지
망각할 때 우리는 교류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근원과의 연결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불완전하고 부족하고
외로운 존재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질투와 경쟁, 소유와 지배에 집착하게 됩니다.

from. 일지이승헌